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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주보기]만세력 보는 방법 - 첫 번째

척척만세력 2023. 5. 6. 00:15

사주를 보기 위해서는 만세력이 필요합니다. 생일과 시간을 입력하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. 여러 가지 만세력 사이트가 있지만 정보와 내용은 비슷비슷합니다. 여기서 소개하는 척척 만세력을 이해하면 다른 어플을 사용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.
 

생일 입력하기

척척만세력 사주정보 입력하기

척척만세력에 날짜와 시간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. 시간도 정확하게 입력해야 정확한 글자를 알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2023년 5월 5일 오전 10시에 태어난 아이의 사주로 설명하겠습니다.

 

출생국가가 대한민국이면 체크박스를 체크해야 합니다. 표준시를 태양시로 바꾸기 위해서 필요합니다. 대한민국은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표준시를 사용하고 있어서, 약 30분을 빼야 태양시를 구할 수 있습니다.
 

사주 원국과 대운과 세운

 

생년월일시를 입력하면 많은 정보가 나옵니다. 그중 꼭 필요한 정보는 년, 월, 일, 시에 해당하는 글자와 대운과 세운의 글자입니다.  사주를 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. 그 외는 편의를 위한 옵션 정보이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.

 

맨 위에 있는 박스가 년, 월, 일, 시에 해당하는 정보입니다. 이것을 사주원국, 줄여서 원국이라고 부릅니다. 원국은 사주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필요하고 대운과 세운은 과거/현재/미래의 운을 알려줍니다.

 

운은 대운(10년 단위)과 세운(1년 단위) 두 가지가 있습니다. 대운은 10년에 걸쳐서 변하는 운이고 세운은 1년 동안 영향을 주는 운입니다. 원국은 태어날 때 정해지므로 평생 바뀌지 않지만 운은 지금 몇 살인지에 따라 적용되는 운이 달라집니다. 원국을 자동차로 비유하면, 대운과 세운을 지나는 도로의 지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.

 

예를 들어 서울에서 지방에 있는 펜션에 여행을 간다고 할 때 원국이 스포츠카라면 대운과 세운이 고속도로를 지난다면 순탄하고 최고의 성적을 내겠지만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지나고 있다면 어려가지 어려움이 생길 것입니다. 그러나 오프로드 사륜구동이라면 고속도로보다는 비포장도로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.

 

사주를 해석하는 것은 원국을 살펴보고 대운과 세운을 비교하여 현재의 상황과 일어날 사건들을 예측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이 부분은 조금 공부가 필요합니다. 원국엔 어떤 정보가 있는지 살펴봅시다. 
 

원국 살펴보기 - 천간과 지지

 

원국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. 원국은 크게  번 박스에 들어있는 4개의 글자와  번 아랫 박스에 들어있는 4개의 글자로 나누어집니다.

  
①번 윗 줄에 있는 글자를 천간이라고 합니다. 천간은 갑甲, 을乙, 병丙, 정丁, 무戊, 기己, 경庚, 신辛, 임壬, 계癸의 10개가 있습니다. 글자마다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 글자의 색깔이 다른 것은 글자의 속성을 알려주는 정보입니다. 이 부분도 우선 넘어갑니다.

 
②번 아랫 줄에 있는 글자를 지지라고 한다. 지지는 자子, 축丑, 인寅, 묘卯, 진辰, 사巳, 오午, 미未, 신申, 유酉, 술戌, 해亥 총 12개가 있습니다. 

천간의 글자 한 개와 지지의 글자 한 개를 합쳐 간지라고 부릅니다. 한자로 되어있으니 어려워 보이지만 만세력에서 사용하는 글자는 천간 10개와 지지 12개가 전부입니다.

먼저 간지부터 알아볼까요? 간지는 천간의 첫 글자 갑甲과 지지의 첫 글자 자子를 합하여 갑자甲子로 시작합니다. 두 번째는 천간의 을乙과 지지의 축丑을 합하여 을축乙丑이 됩니다. 그럼 세 번째는 뭐가 될까요? 네 맞습니다!!! 병인丙寅이 됩니다. 이렇게 계속 가다 보면 천간의 마지막 글자 계癸와 지지의 해亥가 만나면 계해癸亥로 끝나는데 모두 나열하면 총 60가지가 됩니다.  

 

2025년 5월 6일이 갑자부터 시작하니 아래 달력을 보시면 간지의 순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.

육십갑자 달력

이렇게 태어날 해의 간지는 매년 바뀌어 60년이 지나면 다시 간지로 돌아오는데 60년이 걸리고 60년이 지나면 원래의 갑자로 돌아옵니다. 이것을 회갑 또는 환갑이라 부릅니다. 지금보다 수명이 짧았던 과거에는 60년 즉 회갑이 되면 장수의 의미로 축하를 하기 위해 잔치를 벌이는데 이 잔치의 이름이 환갑잔치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. 

그럼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. 천간의 첫 글자와 지지의 두 번째 세 번째, 네 번째의 조합은 없는가? 그러면 60 조합이 아니라 120가지의 조합이 생기는 것 아닌가요?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렇지 않습니다.

 

규정(?)상 간지의 조합은 음의 글자는 음의 글자끼리 양의 글자는 양의 글자끼리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.(천간과 지지는 음과 양이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). 갑甲은 양의 글자이므로 음의글자 축丑은 만날 수 없습니다. 그래서 을축이라는 간지는 없습니다. 음양오행은 동양 철학 전반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므로 나중에 따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.
 
그럼 다음글로 이어가겠습니다.